[이데일리]

2013.03.28   이유미 기자  miyah31@edaily.co.kr



(인터뷰시지온 김범진 대표

소셜댓글 '라이브리' 서비스..日·美 진출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설가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기사를 링크하면, 해당 기사 조회 수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네티즌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관심 있게 본 기사를 링크를 걸거나 댓글을 달면서 SNS을 통해 기사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늘고 있어요.



▲ 김범진 시지온 대표(제공=시지온)

소셜댓글 서비스 ‘라이브리’를 운영하고 있는 시지온의 김범진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네티즌들의 뉴스 보는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리는 네티즌들이 SNS 아이디로 로그인해 기사나 웹사이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해당 콘텐츠를 SNS로 전파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9 9월에 선보여 현재 누적 사용자 600만명을 기록했다. 누적 SNS 공유량은 520만 건, 라이브리를 사용하는 주요 언론사와 기업, 공공기관 등 고객사는 600여 곳이다.


김 대표는 라이브리가 일종의 지인기반 ‘큐레이션’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는 “언론사나 포털이 보여주는 기사를 네티즌들이 읽는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네티즌들이 기사를 보고 자신들이 관심 있는 기사에 자신의 의견을 달고, SNS 지인들은 그 댓글을 통해 기사를 접하기 때문에 지인이 골라주는 기사를 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사나 기업 사이트에 라이브리가 도입된 후 SNS을 통해 사이트에 유입된 트래픽은 4~5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SNS을 통해 기사나 웹페이지로 유입된 네티즌의 체류시간도 다른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보다 더 길었다.


라이브리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누가 어떤 댓글을 통해 얼마나 많이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도 알 수 있다. 모두 시지온에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이유에서다. 시지온은 이를 활용해 마케팅 분석 툴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떤 글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일일이 SNS 종류별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시지온이 소셜댓글을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은 바로 ‘악성댓글’ 때문이다. 악성댓글로 유명 연예인이 자살하고 여러사람이 상처를 입는 것을 보고 댓글 등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SNS을 통한 댓글달기였다. 


김 대표는 “SNS에 공개된 사진이나 이름, 닉네임 등으로 댓글을 단 사람이 누구인지 인지가 되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 때 한번 더 고민하게 된다”며 “스팸 댓글이나 욕설이 줄어들어 의미있는 댓글이 달리거나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댓글의 제 기능을 발휘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시지온은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일본 협력사와 손잡고 상반기 중으로 라이브리8을 선보이고 미국에도 개인 고객을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도 넘보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도 한국처럼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댓글문화가 한국과 비슷하다”며 “중국도 한국 못지않게 악성댓글이 많이 문제가 되고 있어 라이브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유미 기자 miyah31@


■ 원문 주소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E41&newsid=02177926602747912&DCD=A00504

Posted by 시지온 CIZIO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