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내 생각 하나를 댓글로 적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 의견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공유하는 편리한 시대가 왔다. 
하지만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할 수 있는 지금을 편하다고만 하기엔 ‘표현의 자유’라는 말이 야속하리만큼 자유가 나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시지온 브랜드&마케팅팀(이하 시지온 마케팅팀)은 이렇게 자유로운 소통 안에서, 건강한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한다.

글. 이윤정 기자 lyj@websmedia.co.kr
사진. 포토그래퍼 이재은 jaeunlee@me.com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기호 책임, 이슬, 가민경 매니저.


시지온의 주요개발사업 ‘라이브리’ 서비스를 빼놓고는 시지온 마케팅팀의 행보를 설명할 수 없다. 소셜댓글 플랫폼이라 불리는 ‘라이브리’는 자신의 SNS 계정과 연동된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없이 댓글을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라이브리만 깔렸다면 정말 편하게 글을 남길 수 있군요?’. 맞는 말이다. 하지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전부는 아니다. 시지온 마케팅팀은 라이브리 서비스가 자유롭고 건강한 소통 문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 이름 석 자를 내걸고 어딘가에 글을 남길 때,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악성 댓글을 자제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이, 실명제 하나로 악플을 막을 수 있다고요?’. 그렇다. 이는 결코 유토피아적 환상도 아니고, 추상적인 발상에서 비롯한 대안도 아니다. 실제로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셜 댓글 이용현황 및 인식에 대해 소셜 댓글 작성 현황을 살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일반적인 댓글보다 소셜 댓글을 작성할 때 더 책임감을 느낀다’와 ‘소셜 댓글을 작성할 때 더 신중해진다’는 의견이 높다는 사실을 도출한 이들은 이러한 현황을 바탕으로 소셜 댓글의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고, 라이브리를 통한 간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기에 앞서 온라인 악성, 스팸 댓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건강한 소통에 대한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살아 숨쉬는 ‘진짜 마케팅’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모두가 이 서비스를 제대로 알고 써야 비로소 건강한 소통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 판단한 시지온 마케팅팀은 서비스의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이를 활발하게 홍보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쉴 새 없이 날아다닌다. 이 팀은 타사와의 제휴, 지면 광고 집행, SNS와 언론 관리, 내부 마케팅 등 마케팅과 관련한 A부터 Z까지의 업무를 모두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이 모든 과정에서 내부와 외부, 양측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율하는 일이 마케팅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홍보 방식에 대해서 회사 안과 밖 의견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외부 사람들이 시지온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은 후 내부에 전하면, 내부에서는 그 얘기를 토대로 보완할 점을 분석해 또 다른 서비스를 기획하기 때문이다. 마케팅팀의 업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렇게 완료한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진실성 있게 포장해 알릴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소통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제대로 된 결과를 창출하기 어려우므로 마케팅팀의 노고는 쳇바퀴 돌리듯 순환한다. 



때로는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여느 회사의 마케팅팀이 업무 특성에 맞게 ‘열린’ 사고를 보여주듯, 시지온 마케팅팀 역시 모든 방면에서 열려있는 태도를 취하는 편이었다. 회사 안에서의 마케팅팀 역할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보여지기 위한’ 수평적 사내문화가 아닌, 정말로 재밌게 일하는 문화를 스스로 형성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톡톡 튀는 기획을 달고 살아야 하는 마케팅의 숙명 을 받아들이며, 이들은 재밌고 독특한 방식으로 장난치듯 마케팅 기획을 실행한다. 이들의 장난기 어린 기획의 면모는 외부에 서비스를 알리는 방식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선물 이벤트’에서 엿볼 수 있다. 명절 때마다 받는 와인세트, 사과세트, 스팸세트 등 열어보지 않아도 뻔한 선물이 오고 가는 추세에 거슬러 시지온 마케팅팀은 ‘식상한 선물은 회사 서비스와 엮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밋거리를 선물하려고 했다. 한 번은 명절날 윷놀이 세트를 만들어 라이브리 서비스를 알리기도 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윷놀이 판을 참신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바꾼 후 받는 사람들이 그것을 한 번쯤 사용하고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보냈다. “우리는 이벤트를 제공할 때, 감사하다는 인사로 만족하지 않아요. 뭔가 빵 터지면서 계속 갖고 놀고 싶은 그런 선물을 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에게서 순수한 어린아이의 발상을 발견했다. 새해에는 연 세트, 추석이 오면 활 선물 세트. 다행히도 이들의 고객사는 대체로 반갑게 맞아줬고 선물에 대한 반응과 피드백 또한 활발했다.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을 보면 기대가 점점 커지는데, 이번엔 대체 뭘 준비해야 할까요?”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지온 마케팅팀은 대외적인 홍보에만 치중하지 않는다는 사실. 회사 안에서의 소통 문화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이벤트를 기획한다. 일에 지쳐있는 직원들을 위해 작은 행사를 준비하고, 먹을 것을 숨겨놔 모두를 골탕을 먹이기도 한다. 이번엔 가까운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물론 바쁜 업무 중 휴식타임에 말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이렇게 작은 일을 벌이며 기획을 일삼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들의 놀이는 숨 쉬는 시간이자 소통하는 시간이기 때문. 회사 모든 직원이 컴퓨터만 보고 일 하는 대신, 짧은 시간이라도 서로 얘기하고 소통하기를 원하는 바람에서 비롯했다.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회사가 직원들끼리 재미없게 일과 회의만 하는 개인플레이 문화를 형성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요?’라며 반문하는 이들에게서 소통에 대한 진정성을 느꼈다.

얘들, 완전 노는 것 아니야? 아니다. 이들이 실행하는 기획과 업무가 단순한 재밋거리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사소한 행동의 실천 속에는 시지온 마케팅팀이 추구하는 바가 스며들어가있다. 이들은 ‘행복해지는 세상, 모든 문명에 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사람들’이 비전이자 목표인 것. 대외적인 홍보를 비롯한 내부에서 행해지는 세세한 이벤트 하나하나가 잠시라도 소통하길 원하는 이들의 강렬한 두드림이었다. 



출처 : 디아이투데이

기사 원문 : http://www.ditoday.com/articles/articles_view.html?idno=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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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지온 CIZ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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