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everybody!
한주간의 핫 이슈와 핫 라이브리를 소개해드리는 순이의 순위입니다.

오직 '라이브리 수'로 공정하게 선정된 기사를 순위별로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정치이슈로 다사다난했던 지난주엔 유독 경향신문의 기사들이 댓글 강세를 보였습니다.

11월 넷째주 순위의 순위 보실까요?
 

1위 박원순 시장 폭행女의 정체는?
            경향신문 | 2011-11-15

박원순 서울시장이 60대 여성에게 구타당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폭행사건과 폭행을 행사한 여성이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을 폭행한 동인인물이라는 짤막한 내용의 기사가 한주간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입니다. 많은 이들의 황당하다는 의견을 받은 이 기사의 가장많은 공감과 반대를 받은 댓글은.. 욕설이 담겨있어 차마 제 키보드로 치고 싶지는 않은데요. '정동영 의원 폭행했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는 기사와 같은 내용의 댓글이었고요.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 중 이상욱 님의 "근데 안산 할머니가 어떻게 서울에 와서 시장이 오는지 지켜봤다가 뒤통수를 때릴까? 거짓말 탐지기 한번 돌려보면 재미있겠다. ㅋㅋㅋ" 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 돌린다고 나올 일은 아니지만, 할머니는 과아연 왜 그런 행동을 하셨을까요? 순이도 궁금합니다. 또한 PAPASUNGMIN님은 "박원순시장이 원체 격의없이 시민을 대하는 것은 좋은데 보좌진들은 경홍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라고 댓글 달아주셨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한 원인과 더불어 경호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순이가 꼽은 매직핑거님의 댓글을 소개해드리며 이 기사는 마무리할게요 "기관사람이든 일반인이든 불시에 가격을 하는 저런 폭력은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방치하면 보고 배우는 사람들 많아집니다. 철저히 조사하여 저런 상습적인 악의적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되야죠." 어찌되었든 폭력은 나빠요.



2위 "정말 최효종 고소라도 해볼까?" …강용석 블로그 논란
            경향신문 | 2011-11-17

얼마전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해 논란이 있었죠. 강의원은 본인의 블로그에 '2심 판결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 사건 판결과 같이 모욕죄가 성립한다면 국회의원은 제가 개콘 '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을 풍자한 최효종을 모욕죄로 고소해도 죄가 된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적었습니다. 지난해 7월 '여자 아나운서 비하 사건'과 관련하여 불구속 기소된 강위원이 자신의 유죄 판결이 부당하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화난다는 의견의 댓글이 주를 이뤘는데요. 이 기사에 대해 jtlove123님은 "법리적 판단은 똑똑한 법관님들이 해주실테도 국민의 입장에서 강용석과 최효종의 차이라면 강용석의 발언은 자기만 웃었고 최효종의 발언은 강용석만 못 웃었다는 거."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수많은 댓글 중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한 Wise_Investor님의 댓글이 단연 압권이었는데 기사로 들어가 공감순으로 소팅해서 보세요 :)



3위 "안철수, 과학이나 잘해야… 1500억은 그냥 가져라"
            경향신문 | 2011-11-17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출입기자들과의 송별 만찬회에서 한 발언에 세번째로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 기자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의 1500억 기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과학자는 과학을 해야 한다. 절대 정치에 관여하면 안된다. 왜 정치권에 기웃거리느냐"며 "과학을 잘 해서 국리민복 증진에 기여하고 한명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 1500억원은 자기가 가져도 된다"고 말했는데요. 그 기사에 최용님이 "사회의 부자층에서 선뜻 거액의 기부를 하는 것도 비판하는 정치권. 현 대통령은 건설업 사장으로서의 위치에만 전념해야 했고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기에만 전념해야했던가? 하다못해 안원장의 입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말 한마디라도 나왔었다면 모르지."라고 댓글을 달고 많은 공감표를 얻었습니다. 아아 정말 속시원한 댓글이 많은데 지면상 다 소개시켜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라니!


 4위 개그맨 김원효 "최효종, 야 안돼, 고소하면…"
            경향신문 | 2011-11-18

이 기사 어땠나요에서 후련하다는 평을 받으며 순이도 빵터지게 만든 이 기사가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개그맨 김원효씨가 강용석의원이 동료 개그맨 최효종씨를 국회의원 집단모욕죄 혐의로 고소하자 쓴 소리를 던졌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개그를 개그로 봐달라고 몇 번을 얘기하고 인터뷰하고 시상식에서도 얘기해도. 국민들의 얘기를 들어주질 않는군요"라며 "높으신 분들조차도. 세상은 웃긴 소재 천국! 효종이 덕분에 유명세를 타시네요 한분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이어 "안 돼 고소하면 안 돼~~ 고소하면 맞고소하고 맞고소하면 또 고소하고~ 고소하면 맞고소하고…이러다 시간 다 지나간다니깐 으 귀찮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에서 webdui0312님은 "최효종씨 반성하세요~!...강용석씨가 더 우끼네요..ㅋㅋ 분발하세요" 라며 재치있는 댓글을 남겼네요. 이거이거 아무래도 최효종씨 영업방해받은 것 같은데… 그래도 야 안돼~ 고소하면 안 돼~


5위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안철수, 1500억원 그냥 가져"
            MK뉴스 | 2011-11-17

3위에 이어 5위에도 올라왔습니다. 다시 소개해드리게 되어 저도 유감입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장관의 발언과 함께 안철수 원장의 1500억 기부 세금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서 진초리님은 "과학자는 과학만 하라니.. 같은 논리면 영화배우가 주지사하고, 방송인들이 국회의원하고, 기업가가 대통령하는건 왜 하는지.. 학문간 융합을 조율하고 새로운 지식산업을 창출해야할 전직 지경부장관님의 태도가 실망스럽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흠. 언제부터 대한민국에 정치하는데 다른 자격요건이 있었나요? 여태까지 정치에 입문한 여러 분들을 보았을 때 순이 눈에는 최 전 장관님이 그분들의 지능형 안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위의 다섯개의 기사가 한주동안 댓글을 많이 받은 기사들입니다.


이번주 순이의 순위 재미있게 보셨나요?
참 유쾌하지 않은 정치이슈로 시끄러운 한주였던 터라 순이는 조금 씁쓸하기도 하고요..
순위권 밖에도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은데 댓글 달리면 번외편으로 소개해드릴 수도 있어요!
여러분의 반응을 먹고 숨쉬는 순이랍니다 :D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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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리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D

저는 함께하시지온 블로그에 새로 인사드리게 된 순이입니다.

그간 라이브리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고민한 결과
일주일동안 라이브리가 많이 달린 기사를 1-5위까지 뽑아 순이 마음대로 소개해드리는 '순이의 순위'가
함께하시지온 블로그의 새로운 코너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공식 의견과는 상관 없이 순이 마음대로 기사를 소개해드리지만
기사 선정은 아주아주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표, 일주일간 달린 '라이브리 댓글 개수'로 결정되게 됩니다.

라이브리가 달리지 않은 언론사 기사는 제외되는 안타까움이 있지마는 ;ㅁ;
어떤 기사들의 이번주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는지 순이와 함께 보실까요?
 


No.5 결혼정보회사의 등급표 '망령' ..185㎝에 75㎏, 1등급
              파이낸셜뉴스 | 2011-11-08

제목부터가 많은 클릭이 일어났을 것 같은데요. 재산내역, 학벌, 키와 몸무게로 나뉜 결혼정보회사 등급표를 다양한 케이스별로 상세하게 분석한 기사입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등급표가 공개되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었죠? 이번 남성등급표 기사에서는 특히나 남성분들의 분노의 댓글이 눈에 띕니다. 1000건이 넘는 추천활동이 있을만큼 의견교환이 활발했지만 대다수의 댓글이 여성들을 비난하는 것이라 마음이 안좋았어요. 등급표를 만든건 결혼정보회사인데 말입니다. 분노하지 마세요 남성동지 여러분. 결혼정보회사 안가면 되잖아요. 왜그리 분노하세요~ 결혼정보회사 아니면 결혼 못할 것 같은 사람들처럼? 당신은 등급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니깐요! :)




No.4 신도림역 1번 출구 '김밥 전쟁'…노점상-백화점 보안요원 '대치' 왜?
              국민일보 쿠키뉴스 | 2011-11-10

신도림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신도림연과 어떠한 인연이 있지 않고서는 쉬이 클릭하지 않을 것 같은 이 기사를 저는 이주의 BEST로 뽑고 싶습니다. 1호선 신도림역 1번출구에서 일어났던 노점과 백화점 간의 싸움이 일어난 상황과 양측이 주장하는 본인들의 상식을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백화점은 공공장소에서 불법은 안된다는 상식을, 노점은 생계형은 놔두라는 상식을 내세웁니다. 기사는 어느쪽도 편들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에게 당신의 상식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물어볼 뿐이죠.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본다는 @crecity님의 "대한민국 기자 여러분! 기사는 김도훈 기자님 처럼 이렇게 쓰는 겁니다. 간만에 제대로 된 기사를 본듯" 이라는 댓글이 인상에 남네요. 이런 이슈를 던져주는 기사와 댓글, 라이브리는 완전 합니다!




No.3 [단독] 정부·여당, 스마트폰 통한 SNS접속 원천차단 추진
               경향신문 | 2011-11-09

황당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이 기사가 이번주 3위입니다. 베스트 댓글은 법안 발의한 의원들의 명단이네요. 하지만 제목만 보고 내용을 전부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기사가 편향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넵. 꼼꼼하게 읽어보고 판단은 각자가 하는 것이겠죠? 추천과 반대 양쪽에서 순위에 들은 댓글을 소개해드리며 이 기사에대한 코멘트 줄여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다 가려지나.




No.2 아이폰4S, 일주일 써봤더니…
              ZDnet | 2011-11-09

이번주에 개통되었죠? 시지온에도 4S유저가 생겼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4S 리뷰기사가 두 번째로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인데요. 카메라 성능과 Siri이야기가 주요 내용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상세하게 풀어낸 기사로 모든 스마트폰 기사에서처럼 앱등이 이슈가 등장하네요. 한 유저는 "아이폰 기능설명 기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사이고 삼성 이름만 나오면 불공정 언플기사가 되는 현실은 뭔가?" 라는 (누구편인지 모를) 의견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4S를 아주 잠깐 만져본 기계치인 제 의견으로는 이미 할머니폰이된 제 3Gs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이더군요.




No.1 노무현을 관에서 꺼내… “패륜 퍼포먼스” 어버이연합에 비난여론
              경향신문 | 2011-11-11

대망의 1위는 화난다는 의견을 압도적으로 받은 기사입니다. 한·미 FTA지지 집회 도중 노 전 대통령이 관에서 나왔다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하여 물의를 일으킨 어버이연합의 기사입니다. 댓글이 어떤 내용일지 너무 뻔히 보이는 이런 기사가 1위를 해서 저도 마음이 마이 안좋네요. 가장많은 공감 받은 댓글은 @GunHee Jang "어버이와 자식들간의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이 요상한 단체를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어버이라는 말의 숭고함까지도 퇴색시키기에 주저 않는 몹슬 수구세력들..." 제가 꼽은 댓글은 @dinishdevil님의 "당신은 몇살입니까 라는 주제의 공익 CF가 있죠.... 여러분들 예절나이, 당신은 몇살입니까?" 저는 정말 이다음에 나이들면 '어른'이 되고 싶네요.



이상 위의 다섯개의 기사가 네티즌들을 댓글쓰게 만든 이주의 기사들이었습니다.

순이는 종종 네티즌들의 "아놔 댓글쓰게 만드네"라는 댓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그 말은 평소에는 웬만해서는 댓글을 안쓴다는 이야기잖아요.. ㅠㅠ

그렇기에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는 정말 댓글을 안쓰는 네티즌을 댓글쓰게 만들만큼 공감가거나 공감할 수 없는 기사라는 점에서 댓글이 그 희소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지만, '댓글쓰게 만드네'와 같은 표현은 본인의 생각을 쉬이 표현하지 않는 우리의 인터넷 문화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되었든!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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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선샤인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이 있어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IT전문 미디어인 블로터닷넷에 게재된 비전디자이너님'인터넷 개방성은 프라이버시의 적이 아니다' 라는 글 입니다.

비전디자이너님은 웹을 아주 사랑하고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웹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젊은 청년(^^)으로
엄청난 호기심과 탐구욕으로 현상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열심히 고민하시고 그 고민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업계 분들 뿐 아니라 IT에 관심 있는 여러분들에게 문제의식을 일깨워 주는 분이세요 :)

이 글의 주제는 인터넷의 개방성에 의한 '프라이버시' 문제인데요. 간단하게 요약해 드리자면 인터넷의 개방적인 특성으로부터 일어난 소통의 발전 과정과 혜택 그리고 같은 이유로 촉발된 부정적인 사례들을 살펴보고요. 필자는 우리가 현실에서 맞닥뜨릴 수 있었던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들로 논점을 좁혀가면서 프라이버시 침해의 문제는 인터넷의 개방성 때문이 아닌 '다중 정체성'의 문제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다중 정체성을 하나로 통합하게 된다면 사이버 공간의 정체성 기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본인확인을 의무화 하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 해체'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다중 정체성의 맹점'은 보완하고 있는 자정 기제로서 블로터닷넷에 설치된 소셜댓글 라이브리를 하나의 예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소셜' 혹은 '이용자 참여'에 의해 순기능을 유지해온 인터넷 발전 역사를 보았을 때 '무리한 정책'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코드의 개발과 그에 기초한 온라인 문화의 성숙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내용이에요.

짧지 않은 글이라 조금 수월하게 읽으시라고 짧게 요약해 드렸고요
비전디자이너님의 '인터넷의 개방성은 프라이버시의 적이 아니다' 함께 보시지온!

인터넷은 개방적이다. 누구도 인터넷 전체를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 인터넷은 태어날 때부터 공유지대(commons)였고, 그런 만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지금껏 인터넷 역사는 그 ‘소통의 자유’가 인간에게 주어졌을 때 인간이 그 공간을 얼마나 멋지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의 연속이었다.

허나 이같은 네트워크 ‘개방성’을 통한 소통의 발전은 우리의 ‘상식’이 아니라 ‘예외’에 가깝다. 전화, TV, 영화처럼 우리가 접하는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다수의 네트워크는, 적어도 현재는, ‘개방성’과 ‘이용자 참여’가 아니라 ‘중앙 관리’와 ‘통제’에 의해서 관리된다. 예컨대 전화, TV, 영화 등 다른 네트워크에서 이용자가 할 일은 ‘소비’외에는 거의 없다. 중앙에서 공급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해주는 일이 그 네트워크를 위해 이용자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다.

인터넷은 그와 반대였다. 개발 초기에는 황무지처럼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네트워크. 이걸로 뭘 할 수 있을 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그 개발의 뒤를 봐주던 국방부에서도 실현 가능성에 회의를 느꼈던 인터넷을 오늘날 스마트 혁명의 주역으로, 모든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네트워크 중의 네트워크로 만든 것은 다름아닌 ‘이용자’다.

인터넷의 전신인 알파넷(ARPAnet)이 등장한 건 1969년이다. 그보다 4년 전인 1965년에 MIT는 컴퓨터들끼리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메일박스 시스템(mailbox system)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넷 실체가 가시화되기 전에 소통 기능이 먼저 구현됐다는 점은 처음부터 이용자들간 ‘소셜’함이 네트워크 발전의 기축이었다는 것을 뜻한다.

1990년 유럽분자물리학연구소(CERN) 연구원 팀 버너스 리가 월드와이드웹(WWW)을 개발해 공개했을 때, 그 웹에 기반해 1995년 지오시티와 트라이포드에 기초한 홈페이지 작성이 유행했다. 1997년에는 그 흐름을 ‘웹로그’ 혹은 우리에게 더 친숙한 이름인 ‘블로그’가 대체한다. 연구자 중심의 인터넷이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웹으로, 다시 그 웹이 전자도서관에서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광장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이 흐름을 만든 것은 언제나 ‘이용자의 상호 협력’, 요즘 말로 ‘소셜함’이 있었다. 21세기초 오라일리 미디어의 팀 오라일리가 유행시킨 ‘웹 2.0′ 마케팅 트렌드와 최근 유행한다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 대세를 굳이 언급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런 네트워크 개방성이 언제나 긍정적 효과만 거두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 네트워크의 개방성이란, 인터넷은 참여하는 사람들 성격에 따라 발전 방향도 바뀐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1988년 미국 전역의 컴퓨터 6천대가 오작동을 보였는데, 원인은 바이러스나 복제 코드의 일종인 ‘당대 최초의 웜’ 때문이었다. 웜을 퍼뜨린 주인공인 22살 코넬대 재학생 모리스는 단순히 인터넷 규모를 알고 싶다는 순수한 동기로 이런 일을 했다. 그 뒤 모리스는 관련 사건에 대한 심의 결과로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고, 현재  MIT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을 만든 사람들이 모리스처럼 순수하지만은 않았다. 이는 뭘 뜻하는가. 더이상 인터넷이 ‘개방적’이기는 하지만  ’안전’하지 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최근 연이은 인터넷의 무단 개인 신상정보 공개 등의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들을 보자. 개방적이나 안전하지만은 않은 인터넷상의 유해한 참여가 네트워크 뿐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직접적’으로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런 현상은 유튜브처럼 전염성이 강한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발달, 그리고 스마트폰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예컨대 2005년 지하철에 자기 애완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아 누리꾼 입담이 됐던 ‘개똥녀’, 2006년 교내 스튜디오에서 골프 볼 리트리버를 들고 스타워즈 제다이 기사처럼 휘두르는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되는 바람에 ‘스타워즈 키드’라 불리며 뜻하지 않은 유명세를 탔던 캐나다의 한 고등학생, 같은 해 홍콩에서 버스에서 한 청년과 말다툼을 벌이던 모습이 인터넷에 퍼져 ‘버스 엉클’이란 악명이 붙었던 한 중년 남성. 이들 모두 보편화된 디지털 휴대기기의 사용과 동영상 콘텐츠 공유 사이트란 확산 경로를 통해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같은 흐름에서, 인터넷의 개방성이 인터넷을 통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라 보고, 그 개방성을 인터넷에 접근하는 단말(end-point) 차원에서 제한하는 것으로 방지책을 마련한 것이 국내에 2007년에 도입된 ‘제한적 본인확인제’ 혹은 더 알려진 이름으로는 ‘인터넷 실명제’다. 쉽게 생각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가 학생의 교복에 명찰을 붙임으로써 두발 규제 등을 시행했던 것처럼, 인터넷상에서 본인 신원이 밝혀지면, 인터넷상의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시킬 수 있다는 발상이다.

이 발상은 근본적으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통제가 문제가 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표현의 자유가 이 ‘아무도 소유하지도 통제하지도 않는다’는 상식적이지 않은 발상에 기초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발전해온 지난 약 40년간의 인터넷 역사의 근간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발상이 그 정신과 정면 대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즉, 헌법상 기본권 침해 차원에서 뿐 아니라 인터넷 산업 발전과 그 인터넷에 기초한 사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반발이 심한 것이다.

제한적 본인확인제에 의해 해당 서비스 이용 목적으로 치명적 개인 정보를 노출해야 하는 이용자나, 그 이용자들의 막대한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 차원에서도 져야 할 부담이 크다. 따라서 정책이 야기하는 부작용 측면에서나 그 정책으로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도 제한적 본인확인제는 부정적이다.

그렇다고 인터넷이 ‘완벽한 시스템’이며 따라서 ‘방치가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인터넷은 처음부터 ‘불완전한’ 시스템이었고, 그동안 혁신이 지속돼 왔던 것도 사실상 그 불완전한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뤄져 왔다는 걸 뜻한다.

예컨대 인터넷의 기적 중 하나이며 2001년 시작돼 이제는 대중적 지지를 갖고 있는 전자백과 위키피디아는 어떤가. 늘 정확성 문제가 논란이 돼 왔다.

2006년 5월25일, 미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언론인인 존 싸이젠쌀러(John Seigenthaler, Sr)는 위키피디아에 기록된 자신의 이력에 ‘케네디 암살에 관계했다’는 불확실한 정보를 확인하고 분함을 느껴 ‘USA 투데이’ 등 유력 신문을 통해서 위키피디아의 정확성 문제를 공격한 바 있다. 이것은 위키피디아가, 인터넷이 ‘실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다.

그러나 실수를 하는 것은 기존 언론도 마찬가지고, 인터넷 여론이, 위키피디아가 이를 수정하는 사례도 있다. 2004년 9월8일 미국 CBS 방송이 부시 대통령의 공군 복무 시절에 대한 방송을 내보냈을 때, 부시가 1973년 8월에 다른 병사들보다 더 잘 대우해달라는 청원서를 낸 적이 있다는 대목이 포함돼 있어다. CBS는 그 ‘청원서’가 관련 분야 전문가에 의해서 ‘인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이 나간 지 19분 뒤, 4명의 블로거가 그 청원서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반론은 해당 청원서에 사용된 문서 양식 등이 1973년의 전기 타자기로는 만들기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 뒤 청원서가 위조라는 또 다른 주장이 다른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제기됐고, 결국 이 CBS 방송 사건은 독립 리뷰 패널에 의한 234쪽에 이르는 보고서에 의해 최종 판정이 나게 된다.

위키피디아도 그렇다. 1768년에 발행이 시작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에 비교해보자. 2005년 네이처의 과학 분야 신뢰성 시험 조사를 근거로 했을 때 위키피디아에서는 162개, 브리태니커에서는 123개의 오해 소지가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실시간 업데이트’와 ‘무료’라는 장점을 더한다면 이것은 위키피디아의 승리다. 위의 존 싸이젠쌀러 사건에서도 위키피디아는 싸이젠쌀러의 불평이 등장함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수정했다. 만약 이것이 브리태니커의 사례였다면 다음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기다렸어야 했을 것이다.

이 위키피디아 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인터넷이 ‘불완전한 시스템’일 수 있으나, 그것이 ‘이용자’의 ‘긍정적 참여’에 의해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앞서 주장했던 것처럼, 이 이용자 참여는 인터넷 혁신의 핵심이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 본 히펠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혁신의 민주화’가 ‘인터넷의 위대함의 근본’이다. 이는 우리가 인터넷 프라이버시 등 인터넷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뭘 고민해야 할 지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이용자 참여에 의한 인터넷 발전의 역사를 인터넷 개방성의 맹점,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다.

수술 도구는 정해졌다. 그것은 ‘이용자의 긍정적 참여’다. 수술을 하려면 먼저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내야 한다. 그러니 인터넷 프라이버시가 ‘개방성의 어떤 측면’에서 불거지는지 먼저 살펴볼 일이다. 깊숙이 들어가보면, 그것은 사실 ‘익명성’이라기보다는 그에서 파생한 ‘다중 정체성’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단말의 신원을 밝힐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TCP/IP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정보가 소통되기 때문에 자신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이 밝혀질 위험은 있지만, 그것은 자신의 ‘네트워크상 위치가 어디인가’를 말하는 것이지 실제 ‘내가 누구인가’를 밝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인터넷 개방성이 가지는 ‘익명성의 위험’의 전말이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이 익명성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익명성을 통한 ‘다중 정체성’에서 온다. 한 예로, 다수 이용자 참여로 작동하는 온라인게임의 효시인 머드(MUD)게임 사례를 살펴보자. MIT에서 기술과 사회의 관계, 그리고 그에 접하는 인간 심리에 대한 연구를 하는 쉐리 터클(Sherry Turkle)은 1996년 ‘와이어드’ 기고문에서 머드게임이 주는 자유, 익명성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된 인간의 폭력성’을 끌어내기도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실제로 터클이 관련 연구 수행을 위해 행한 수많은 인터뷰 중에서, 인터뷰 응답자 중 한 명인 21살 대학생은 머드 게임상에서 강간 행위의 위해성에 대해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그 행위가 이뤄지는 장소가 ‘사이버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 대학생 생각에 사이버 공간은 ‘현실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 위해성’이 나타날 수 없고, 따라서 현실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도 사이버 공간에서는 원한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익명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데 그 표현의 대가와 책임이 부재하다고 판단하는 상황이 그를 폭력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특별히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감안할 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이러한 인식이 나타나는 원인은 복잡하다. 여기에는 ‘자기 표현의 다양한 가능성’과 ‘그 가능성에 의한 책임이 부재’한 상황에 대한 의식의 교묘한 조합이 숨겨져 있다.

이는 그 동안 인간 사회의 안정성을 지켜온 토대 중 하나인 ‘정체성’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정체성(identity)이라는 말의 라틴어 어원은 동질성(sameness)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달리 말하면, 그동안 우리는 정체성을 여러 다른 사회적 공간에서 활약하는 한 인간의 다양한, 그러나 동질한 성격으로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허나 위 사례에서처럼 사이버 공간에서는 댓글상에서, 채팅상에서, 게임상에서 한 인간이 현격히 다른 자기 인격의 요소를 드러내기도 한다. 마치 19세기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 스티븐슨이 쓴 <지킬과 하이드>(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의 현대판 재현 같다. 오프라인에서는 철저히 신사 지킬인 사람이 온라인에서는 몬스터 하이드일 수 있고, 온라인의 한 공간에서는 지킬인 사람이, 다른 한 공간에서는 하이드일 수 있다.

이것은, 즉, 익명성 자체가 아니라 익명성에서 배태된 ‘다중 정체성’이란 문제가 그 동안 ‘정체성’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안정성’ 기능을 약화시킴으로써 사이버 공간의 ‘안정성’을 저해시키는 각종 이슈들이 탄생했다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이에 대한 해법도 익명성 자체를 배제시키려는 노력이 아니라 다중 정체성을 ‘하나로 통합’함을 통해서, 즉 사이버 공간의 정체성 기능의 회복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실제로 1인 미디어 뉴스 공동체인 블로터닷넷(Bloter.net) 경우 그같은 다중 정체성을 통합시키는 접근법에 의한 ‘인터넷 자정 작용’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블로터닷넷은 그간 운영하던 댓글 게시판을 자체 폐기했다. 제한적 본인확인제 혹은 인터넷 실명제에 의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 근거하면 하루 평균 방문자가 10만명이 넘는 웹사이트 게시판은 본인확인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2010년 2월부터 블로터닷넷이 그 적용 대상으로 지정이 된 것이다. 그러나 블로터닷넷은 위와 같은 이유로 인터넷 실명제의 정당성과 실효성 모두에 회의를 느끼고, 실명제 대신에 자기 살을 도려내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블로터닷넷이 도입한 것은 국내 스타트업 회사인 시지온이 개발한 소셜댓글 서비스 ‘라이브리’(LiveRe)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자신이 가입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해 덧글을 다는 이 서비스는 해당  서비스들이 본인확인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 해체’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중 정체성의 맹점’은 보완하고 있다. 그것은 SNS가 온라인에서 한 공간과 다른 공간에서의 활동을 연결시켜주고 동시에 SNS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인맥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 혹은 온라인 인맥이 오프라인 인맥으로 확장된 경우가 많아 다중 정체성의 통합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중 정체성 문제를 해결한 덕분에,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대체한 소셜 댓글의 ‘사회적 본인 확인제’를 통해 블로터닷넷 이용자들의 참여가 ‘상호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0년 7월에 이 소셜 댓글을 도입한 이후, 2010년 10월, 약 3개월 동안, 외부 필진 중 한 명인 내가 느끼기에도 소셜 댓글에 의한 ‘자정 작용의 효과’는 놀랍다. 악플과 근거 없는 비방, 인격에 대한 공격 등은 눈에 띄게 줄었다.

사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소셜’ 혹은 ‘이용자 참여’에 의해서 그 순기능을 유지시켜온 인터넷 발전의 역사를 다시 확인해주는 것 뿐이다. 답은 ‘무리한 정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코드(code)의 개발과 그에 기초한 온라인 문화의 성숙이다.  그 희망의 근거는 이미 고무적이다.

그러므로 인터넷 개방성은, 그를 통한 이용자 참여는, 프라이버시의 적이 아니다. 법령으로 해석해 접근하기에는 애매하고 경제적으로 접근하면 부담이 너무 큰, 이 인터넷 혁신성과 안정성 간의 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책은 이것이다.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용자 참여, 그들의 소셜함에 의지하자.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이러한 문제들은 인터넷과 인연을 뗄 수 없는, 인터넷과 함께 자라난 우리세대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문단의 '그들의 소셜함에 의지하자'는 말은 저어기- 어딘가에서 키보드를 두두리고 있을 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닌 저와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을의 소셜함을 이야기 하는 거겠죠. 참여라는 것은 사실 거창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하는 글에 like 버튼을 누르는 것, 좋은 글에 잘 읽었다고 댓글을 다는 것 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헤헤 저희는 라이브리를 통한 댓글 토론 언제나 환영입니다 ^^

이상 지선샤인이었습니다 :D


지선샤인 (@JEESUNSHINE)

박지선은 시지온에서 Branding을 담당하고 있다. 그림 감상과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고 문화예술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우주사랑을 외치는 astromantist 이며, 아직까지도 불편한 만년필과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이다. 좋아하는 말은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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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7 13:00

    결국 사용자들의 긍정적 참여가 소셜네트워크의 핵심!!! 법적 제재보단 인터넷(사용자)의 자정능력을 믿습니다. :)

  2. 2010/10/28 10:13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 2010/10/28 18:58

    @jooropa 주장훈님 반갑습니다. 소셜한 참여를 몸소 실천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 있으면 많이 나누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4. 2012/01/19 23:57

    아주 맘에 들어요


이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자들과 국회의원들을 만났습니다.
라이브리 설치도 중요했지만 인터넷 선거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많이 찾아주셨던 것 같습니다
비서관이나 전략팀에서 찾으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정치인 본인이 관심이 있으셨을 때는 더 적극적인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됐었습니다.
SNS를, 라이브리를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하면 어쩌나 하고요
그런분들이라면 일명 '댓글알바'를 부탁하시게 마련이죠
저희는 '댓글 알바'들이 만드는 공격과 여론조작등의 문제들을 줄여보는게 모토인 서비스인데 말이죠 ^^ㅋ

다행히 저희가 만난 분들은
사이트에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알바고용은 안하실 분들이셨습니다
실제 블로그나 사이트에 댓글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 정당이 '댓글알바'를 고용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신과 우려는 가지고 계셨습니다.
만약 상대 정당이 댓글로 여론을 조작형성할 경우 불가피하게 이들을 고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상황에 닥치면 같은 전략을 구사하지 않고 견제하기는 쉬운일이 아닐 것 같긴 합니다....

실제 댓글을 다는 아르바이트 시장은 존재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모집되는 것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대체 몇 명이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공급은 수요가 있어야 존재한다는 거죠. 댓글 알바들은 몇 명씩 조를 이뤄서 각지에 퍼져서 활동합니다. 근접 IP주소가 잡히면 조직적인 움직임이 들통나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은 시급으로 받기도 하는 것 같지만 초등학생들의 경우는 댓글의 갯수로 단가를 매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인상적인 공익광고


이들은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지능적으로 타겟을 선정하고 공격합니다. 이들한테 잘못 걸리면 방어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ㅎ 시간을 정해놓고 동시에 접속해서 사이트를 마비시키는가 하면 릴레이를 하듯이 사이트에 찾아오기 때문에 밤새 삭제하는 버튼을 클릭해도 다 못지울 정도가 됩니다.이 아르바이트들이 공격 대상인 정치인을 잘 안다거나, 정책에 관심이 있을 확률은 극히 낮다고 생각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단문의 욕설을 남기거나 의미도 없는 외계어를 실시간으로 업로드 합니다.


인터넷은 1962년 하버마스가 주장했던 공론장(Public sphere)의 개념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되어집니다. 공론장은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토론의 공간입니다. 인터넷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곳이고 토론의 장에 접근하는 것도 쉽기 때문에 현실의 제약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공간이 되어줄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이런 자유로운 공간에서 '댓글 알바'가 나타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워낙에 자유로운 공간이니까요.. 

하지만 '댓글 알바'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적인 파장과 여론 몰이 현상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도를 넘어서는 조직적인 테러로 희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들이 얻게되는 정신적인 피해와 사회적 지위의 상실은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었겠죠. 또 사건의 진위여부보다는 이런 테러 현실이 언론에서 주목받는 것에 비해 피해자가 진실을 해명할 기회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론장이 변질되고 변질된 공론장은  없느니만 못한 공간이 됩니다. 

기회가 되면 접속을 해볼 계획입니다 ~ 댓글 알바들에게 말이죠 - 그 때 심층 인터뷰를 하면 함께 나누도록 해요

'댓글 알바'처럼 깨끗하지도 않고 감정소모적이면서도 시급도 낮은 일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소통능력을 키워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라이브리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바랄게 없겠네요 ^^
Posted by Ciz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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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서 댓글이 부수적인 존재가 아닌 필수적인 존재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콘텐츠를 전달한 송신자와 전달받은 수신자 모두가 피드백을 주고 받기를 원하고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짧은 형태의 메세지가 댓글이라고도 말씀드렸었죠

하지만 단정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피드백을 정말 원하기는 하는 걸까요?

사실 우리는 댓글을 원하는 송신자, 즉 게시글 작성자의 마음은 여러 방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시글 아래에게 댓글을 써달라고 보란듯이 부탁하시는 문구에서 부터
댓글을 달지 않고 사라지셨을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ㅋ)까지 보아 왔었죠.
작성자가 얼마나 불쌍했으면 '무플방지위원회'라는 움직임까지 생겼겠어요. 이들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ㅎㅎ

댓글은 기사에 대한 반응이 되어 줍니다. 좋은 댓글도 나쁜 댓글도 글에 대한 관심이기 때문에 댓글이 많은 기사 내용은 다시 한번 재 생산되거나 다른 기사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댓글 자체가 뉴스가 되기도 하니까요 



반면 독자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생각의 여지가 있습니다.
내가 댓글을 달아줄 이유가 있을까요? 게시글만 읽었으면 됐지 정성스럽게 의견까지 달아야 하는 걸까요.
실제 대다수의 사람들이 댓글을 작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달에 평균 70건 이상의 댓글을 올리는 대형 댓글꾼들이 전체 인원의 3.4%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댓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가 넘어 약 221만 건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세창 나사렛대창업경영학)

하지만 우리는 댓글을 통해 게시물을 신뢰하거나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문을 읽을 때도 옷을 살 때도 사람들이 남긴 댓글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남긴 댓글 형태의 구매 후기에 지불을 결정합니다. 결국 그 댓글로 인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었고 저는 현명한 소비를 하거나 기사의 내용을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되는 거죠. 

저희 CIZION은 앞으로 게시물을 보시면 다른 네티즌을 위해 짧은 댓글을 남기시길 권해드립니다. 댓글이 제품에 대한 혹평이거나 비판일 수도 있지만 그 댓글 하나로 또 따른 오해를 막고 올바른 소비를 도울 수 있습니다. 또, 피드백은 게시물을 생산한 전달자의 생각을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니까 양방향 소통이 되는 겁니다. 이로 인해 더 양질의 컨텐츠가 생산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Ciz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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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8 13:42

    이런 좋은 글을 보고 댓글을 안달고 갈 수가 없네요 ㅎㅎ 게다가 강권하시는 멘트까지! ^^
    댓글이 또다른 소통의장을 만들기때문에 오해를 줄이고 보다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기위해 조금 시간이없더라도 댓글다는걸 노력해야겠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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