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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리 (LiveRe)/댓글로 세상보기

[두번째 이야기] 댓글 과연 중요할까?


이전 포스트에서 댓글이 부수적인 존재가 아닌 필수적인 존재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콘텐츠를 전달한 송신자와 전달받은 수신자 모두가 피드백을 주고 받기를 원하고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짧은 형태의 메세지가 댓글이라고도 말씀드렸었죠

하지만 단정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피드백을 정말 원하기는 하는 걸까요?

사실 우리는 댓글을 원하는 송신자, 즉 게시글 작성자의 마음은 여러 방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시글 아래에게 댓글을 써달라고 보란듯이 부탁하시는 문구에서 부터
댓글을 달지 않고 사라지셨을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ㅋ)까지 보아 왔었죠.
작성자가 얼마나 불쌍했으면 '무플방지위원회'라는 움직임까지 생겼겠어요. 이들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ㅎㅎ

댓글은 기사에 대한 반응이 되어 줍니다. 좋은 댓글도 나쁜 댓글도 글에 대한 관심이기 때문에 댓글이 많은 기사 내용은 다시 한번 재 생산되거나 다른 기사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댓글 자체가 뉴스가 되기도 하니까요 



반면 독자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생각의 여지가 있습니다.
내가 댓글을 달아줄 이유가 있을까요? 게시글만 읽었으면 됐지 정성스럽게 의견까지 달아야 하는 걸까요.
실제 대다수의 사람들이 댓글을 작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달에 평균 70건 이상의 댓글을 올리는 대형 댓글꾼들이 전체 인원의 3.4%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댓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가 넘어 약 221만 건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세창 나사렛대창업경영학)

하지만 우리는 댓글을 통해 게시물을 신뢰하거나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문을 읽을 때도 옷을 살 때도 사람들이 남긴 댓글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남긴 댓글 형태의 구매 후기에 지불을 결정합니다. 결국 그 댓글로 인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었고 저는 현명한 소비를 하거나 기사의 내용을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되는 거죠. 

저희 CIZION은 앞으로 게시물을 보시면 다른 네티즌을 위해 짧은 댓글을 남기시길 권해드립니다. 댓글이 제품에 대한 혹평이거나 비판일 수도 있지만 그 댓글 하나로 또 따른 오해를 막고 올바른 소비를 도울 수 있습니다. 또, 피드백은 게시물을 생산한 전달자의 생각을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니까 양방향 소통이 되는 겁니다. 이로 인해 더 양질의 컨텐츠가 생산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