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후 서울아이티고등학교 학생들이 박용재 기술이사(CTO)에게 개발자로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기 위해 시지온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아이티고등학교는 1967년 서울시 노원구에 설립된 디지털시스템 분야 특성화 학교로 오늘 만난 친구들은 시지온과 인연이 된다면 졸업 후 병역특례 조건으로 34개월 근무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IT분야라는 진로를 정해 놓고 일찌감치 사회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본인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젊음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어린 친구들에게 벤처기업인 시지온은 최적의 환경이란 말씀!
용재 이사의 주옥 같은 조언 들어보실까요?
1. 개발자 vs. 디자이너?
개발자와 디자이너 중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과감히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아니라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보안 전문이야.’, ‘서버 전문이야’라고 스페셜리스트를 고집하는 사람은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결국엔 도태되고 만다. 다른 분야를 잘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 진정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
2. 만드는 재미를 느껴라.
개발자는 크게 개발 자체를 즐기는 사람과 단순히 돈벌이 수단인 두 부류로 구분된다. 처음에는 별로 차이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히 즐기는 사람이 실력은 물론이고 몸값도 많이 오르더라. 없던 것을 창조하는 개발이란 활동이 얼마나 재미있는가. 이런 전율과 희열은 개발자만이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게임을 한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3. 미친 듯이 공부하라.
‘공부는 미래의 나에 대한 투자’다. 졸업 후 시급 5, 6000원 받는 레스토랑에서 돈 벌 생각하지 말고, 공부해라. 본인은 취미로 하던 개발을 직업으로 하기로 마음 먹은 후 1년 가까이 학원-집-책 밖에 모르는 생활을 했다. 목포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2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고졸이라는 학력을 극복하고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자취방 텔레비전도 치우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
4.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길러라.
친구들과 편하게 하는 잡담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여 정확하게 말로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키우도록 하라. 마음 맞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주제를 하나씩 택해 공부를 하고, 실제 개발로 구현을 한 후 내용을 말로 설명하는 식으로 실력을 높일 수 있다.
5. 큰 회사 vs. 작은 회사?
개발자로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무조건 작은 회사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큰 회사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큰 틀에서 감당해야 할 주어진 임무들이 있다. 작은 회사는 창의력을 발휘하기 좋고, 주도적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생을 멀리 내다본다면 작은 회사가 개발자에게 훨씬 큰 자양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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