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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오너/시지온 아카이브

[CIZION] 5월 워크샵을 안면도로 가-시지온!

안녕하세요 여러분!

시지온의 New Face, 컨설팅세일즈팀의 dam 입니다. 

이 아이가 갑자기 나타나 무얼 하느냐 물으신다면

"저희 워크샵 다녀 왔어요 !!!!" 하고 자랑하려고 포스팅 중이라 답해 드립니다. 


지난 워크샵은 강원도 정선으로 다녀왔었죠?

저의 첫 워크샵이자 시지온 2013 두번째 워크샵은 

바닷가의 짠내를 더욱 흠씬 느끼고자 서해에 위치한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안면도는 왜 안면도인가요? 얼굴처럼 생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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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Scene 1. 시지온, 꽃지 해수욕장과 맞닿은 안면도에 도착하다. 


[사진설명: 꽃지 해수욕장의 단면]


버스로 2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안면도에 도착했습니다. 

몰디브에 온 것만 같은 투명한 바다 .. 그리고 하와이에서만 느낄 수 있을 법한 여유.



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마주한 넘실대는 파도에 시지온 가족들은 흥에 겨웠답니다. 



[사진설명: 흥에 겨운 션이 춤사위를 벌이고 있다.]


그리하여 이렇게 춤도 추어 보았지요.

션을 비롯한 시지온 몇 식구들은 어디선가 흘러오는 노랫소리에 아낌없는 춤사위를 선보였습니다. 

집시의 피라도 흐르는 양, 노래만 있다면 그 어느 곳에서도 유감없이 춤사위를 선보일 수 있는 능력, 

'오직 시지온이기에 가능하구나' 생각했답니다.


사실 이 곳에서 우리는 피구를 할 요량이었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놀 거리도 잘 찾는 시지온 식구들입니다. 

 

[사진설명: '나는 모래성을 쌓을거야 헤헷']


모래성도 쌓아 보았고요


[사진설명: Doo, 로스 크로스! '모래성을 망가뜨릴거야!']


파괴는 창작의 어머니이기에 

다시 망가뜨려도 보았습니다.


사실 이 장면들은 우리 '워추위(워크샵추진위원회)'의 이벤트 '사진 컨테스트'를 위한 작품들로

사진의 장면과 사진 속 인물의 성격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Doo 책임, 로스는 선한 사람들 입니다.) 

사진 콘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보여드릴게요 !


우째든 더 많이 즐길 수 없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단체 사진을 남긴 뒤 우리는 다음 일정인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설명: 다들 최대한의 웃음을 짓고 있다.]


"이제는 버스 한 대가 움직여야 우리 식구를 다 태울 수 있다니!" 하며 감격하던 Kimmy.

입사 후 처음으로 찍은 단체샷이라서 그런지, 저에게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 순간입니다.


Scene 2. 시지온, 운동을 하다. 


워추위가 마련한 운동 프로그램은 

바로 '짝피구' 와 '얼음땡' 이었습니다. 

짝피구는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었어서 그런지 조금 무서웠습니다. 

어렸을 땐 남자 친구들이 이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사진설명: 짝을 지어 봅시다, would you?]


팀을 나누고 짝을 지은 뒤 우리는 불꽃 튀는 통키가 되었습니다. 

금을 밟지 않도록 주의도 해야겠습니다.

금을 밟아 죽었다는 통키의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면요 .. 


[사진설명: 과격과격]


Doo책임님은 시지온의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우리팀 이었기에 망정이지, 상대팀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Doo책임님의 풀파워 공을 받아내려하는 엉거주춤한 벤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사진설명: 이심전심이 되어 여성들을 방패로 삼는 개발팀]


좋은 것은 나눠야 한다고 했던가요,

자신이 살고자 뒤로 숨는 개발팀의 단합된 행동이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격정적이었던 피구가 끝나고,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본래 얼음땡을 할 예정이었으나 조금 방향을 수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워킹데드'를 각색하여 좀비땡을 하기로 한 것이지요.

잡히면 인정사정 없습니다. 좀비가 되는 것입니다. 

시작해 볼까요?  


[사진설명: 네 명의 좀비가 서성이고 있다. 앨범자켓st.]


첫 좀비들은 이 네 분입니다. 

사진에서는 미륵보살 반가사유상마냥 평온하고 온화해보이지만 

좀비는 좀비입니다. 피튀기는 전쟁의 연속이었지요.


[사진설명: 좀즉시생 생즉시좀]


좀비가 되려하면 살 것이며, 살려하면 좀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영장류로 살아남기위해 이리뛰고 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이 무슨 해괴한 상황인지 안타깝게도 모두 좀비가 되어버렸고,

사진기의 셔터를 누르는 법을 모르는 좀비는 치열했던 현장을 더이상 남기지 못했습니다. 


[사진설명: 운동 후 도처에 널브러진 식구들]


오랜만에 이리뛰고 저리뛰어 고단했던 식구들.

Sound body에 Sound mind가 깃든다는 바람아래 정말 열심히도 뛰었습니다.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더 건강한 라이브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라보며 

우리 이제는 건강한 위장을 만들러 숙소로 향해 볼까요? 


Scene 3. 시지온, 맛있게 먹다.  

[사진설명: 쉐프 Jason의 희생양이 될 제물들]


시지온은 언제든 먹을 걱정은 없습니다.

왜냐면 어딜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시지온 Main chef. Jason이 있기 때문이죠. 

Jason은 이번 워크샵에 어떤 음식들을 하기로 결정했을까요? 

그의 불투명한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사진설명: "뭘 먹이지?.."]


그는 워크샵이 있던 일주일 내내 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원이 20여명인 만큼 빠르고, 많이 만들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쉪은 연장탓을 하지 않죠. 그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룰 먹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사진설명: 섬세남]


저녁 메인 메뉴로 소등심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등심과 함께 할 부드러운 가니쉬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제이슨쉪은 연어샐러드를 만들기에 이르렀지요. 

상세샷을 보실까요?


[사진설명: 우왕 연어샐러드]


정말이지 음식에 있어서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제이슨쉪입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씀드렸던 소 등심을 구경하러 가 볼까요?


[사진설명: 우왕 소등심]


소등심은 여러모로 능력자인 션이 어디선가 가져와 주셨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인데, 션이 평소 좋은 행실을 쌓아 고기 주인님께서 30kg이나 지원해 주셨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실지 모를 고기 주인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은 10kg만의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일지 감이 오시나요?


[사진설명: 등심과 버섯과 션의 콜라보레이션]


다시봐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따듯해지는 장면입니다. 

20명에 30kg이니, 한명당 1.5kg을 섭취하면 이 게임은 끝납니다.

Let the game begin. 


[사진설명: 등심과 위장을 위하여]


너무나 풍성한 저녁식탁을 마주한 우리 식구들, 

건배와 함께 저녁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위해 도움주신 많은 식구들께 감사하단 인사도 잊지 않았지요.


[사진설명: 저녁을 즐기는 식구들]


점이 모여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면을 만들듯 

오늘 하루가 한데 모아져 이 저녁식사를 이루는구나 싶었던 가열찬 저녁.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등심을 섭취했던건 처음이에요. 

과격한 시지온..


 Scene 4. 안면도 NOIZIC, 그리고 사진컨테스트. 


 시지온에는 매 달 특별한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NOIZIC타임이 그것인데요.

매 달 셋째주 금요일, 시지온의 능력있는 개발팀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노이직 타임과 겹쳤던 이번 워크샵에서도 예외는 아니겠죠?


[사진설명: 보기도 전에 모두 끝나버린 안면도 노이직 타임]


...네, 무척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시죠?

개발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보아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폭풍처럼 쏟아졌습니다.만

모니터 뚫고 들어갈만큼 집중해서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진 가운데 


[사진설명: 수상자만 기억하는 나쁜 세상]


탬팀장님, 케주연님, Doo책임님이 영예의 수상을 하셨습니다. 

다음부터는 개발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함께하는 노이직타임이 된다고하니, 많은 기대를 !!


다음은 모두가 기다렸던 시간, 사진 컨테스트 시간입니다.

정말 주옥같은 사진들이 흐르고 넘친 가운데 영예의 1위는 어느 팀이 했을까요 ?

시간의 흐름과 과정은 생략하고, 사진 위주로 설명 들어갑니다. 


[사진설명: 다운여래좌상]

[사진설명: wook씨는 공중법을 익혔나봅니다.]

[사진설명: 이걸 올려야되나 말아야되나]

[사진설명: 힘들어요?]

[사진설명: 저걸 확]


이 주제의 포스팅이 가장 힘들군요. 

올릴 사진은 너무 많은데 

하얀 화면이 너무 작아서

로스 얼굴 올리고 나니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 음 

...로스 팀의 1등 축하드렸었습니다 :) 


인간적으로 우리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들뜬 우리 식구들은 또 소를 섭취하고, 얘기도 하며 즐거운 밤을 보냈답니다.

이튿날로 접어들기 전에 뭘 하며 놀았는지 한 컷만 볼까요?


[사진설명: 간밤에 선량한 시민이 죽었습니다.]  


그랬다고 합니다.


Scene 5. 시지온, 다시 나의 자리로. 


상쾌한 아침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자리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돌아와야 할 시간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구관이 명관이라고 버스아저씨께서 아주 멋진 해변가에 잠시 내려주셨습니다. 

이름도 참 예쁜 '두여 해변', 잠시 감상해보세요!


[사진설명: No콧물, 피조개yes.]

[사진설명: 아잉]


참으로 드넓고 아른다운 곳이었습니다. 

어제의 아쉬움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너무나 시원하고 좋은 해변이었네요. 

역시 어딜 갈 때는 그 곳의 어르신께 명소를 여쭈어봐야 한다는 격언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피구했으면 아주 그냥 사력을 다했겠네요. 


[사진설명: 단체사진]


안면도 1박 2일 워크샵의 마지막 사진 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 때가 엊그제 같이 느껴지네요. 

왜냐하면 엊그제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시지온은 3개월마다 워크샵을 다녀오는데요, 다음 워크샵에는 또 어떤 재미진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어느 분이 제 바통을 터치하여 후기를 쓰고 계실지도 궁금하네요.

빌딩을 벗어나 바닷물 장난을 치고 싶었는데 현실화 되어 정말 좋았고,

Newface로서 이런 시간들이 더욱 깨알같이 남겨져 행복합니다. 


조금은 정신없었던 워크샵 후기였죠?

그래도 계속 씁니다. 다음 워크샵때 더욱 잔망스럽게 만나요! 


[동영상 설명: 꿀렁꿀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