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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오너/시지온 아카이브

[2013 여름 워크샵] 마니또와 함께한 여름 워크샵!

안녕하세요, 시지온의 베스트 드라이버, DJ 미누미누입니다.

이제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여름도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여러분을 위해!! 시지온의 여름 워크샵 후기를 보내 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8월 9일 ~ 10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 산 속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컨셉은 '마니또 워크샵'!!

워크샵 1주일 전부터 마니또를 뽑아서 서로서로 알게모르게 챙겨주기도 하고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두뇌 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과연 마니또 워크샵의 대단원의 막은 어떻게 내렸을까요? 


안알랴줌ㅋ



...죄송합니다. 워크샵 후기 시작합니다.



워크샵을 가려면 뭐니뭐니해도 든든히 배를 채울 준비를 해야겠죠.

시지온의 입맛을 만족키면서도 배도 부르게 할 식재료를 공수하는 특수임무를 띤 4인은 

워크샵 전날 밤, 업무를 마치고 마트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수고해준 장보기 멤버에게 박수를. 짝짝짝

[여러분이_생각하시는_그런_사이가_아닙니다.jpg]


시간은 휘리릭 흘러 워크샵 첫 날

열심히 차를 달려 가평 산 속에 위치한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펜션에 도착한 드라이버 김모씨가 식재료를 실은 차에 열쇠를 꽂아둔 채로 문을 잠그는 바람에 

보험사 긴급출동을 부르는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서야 무사히 펜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절대로 당황하는 법이 없던 그도 이번만은 평정심을 잃고 허둥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잠자는_숲속의_공주가_될테야.jpg]


펜션에 도착한 시지온 식구들 중 몇몇은 물놀이를 앞두고 저녁 준비부터 시작했습니다. 

동료들이 물놀이가 끝나고 주린 배를 부여잡고 고통받지 않도록 희생하는 이 아름다운 모습... 


반면 한켠에서는 여유롭게 보드게임을 즐기고 


다른 한켠에서는 물놀이 전 막바지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마늘_다듬다_말고_삼두박근_운동.jpg]



저녁 준비와 몸 만들기를 마친 우리 식구들!! 드디어 여름 워크샵의 하이라이트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물놀이에는 역시 이게 빠질 수 없죠. 

(타의에 의한) 다이빙 퍼레이드가 이어집니다. 다이빙 전담 조교로는 Sean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짝짝짝

[강건너_불구경.jpg]


[긴박했던_사냥의_순간.jpg]


[왜_난_햄보칼_수가_없서. jpg]



우리는 가끔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인물의 의외의 능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냥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물놀이를 하던 wook씨는...



자영씨를 등에 태우더니



수영장을 한바퀴 횡단하고는...


시지온 여성 여러분의 수상 운송수단이 되었습니다.

[엄마_나도_저거_태워줘.jpg]


[침몰_직전의_상욱호.jpg]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죠. 다들 수박을 나눠 먹으며 한숨을 돌리고...





이번에는 본격적인 수중 게임, 기마전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상대편의 모자를 먼저 벗기는 팀이 승리!




물론 모두들 이런 결말을 어렴풋이 예상하고 있었죠.

[이곳이_말로만듣던_지옥인가요.jpg]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이번에는 수구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뭔가 멋진 플레이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멋진 승부가 기대되는데요?



물론 이번에도 모두들 머릿속으로 이런 결말을 예상하고 있었죠.

[혼자_있고_싶어요.jpg]



하는 게임마다 결국에는 모두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뭐 어떻습니까. 재밌으면 된 거지.






힘겨웠던 물놀이를 모두 마치고,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고기 타임이 시작됩니다.

사진을 올리다 보니 다시 그 날의 고기가 생각나며 군침이 흐르네요. 후르릅



정갈하게 상을 차리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기 전에 단체사진을 빼 놓을 수 없죠.



드디어 즐거운 저녁식사 시작!


이날의 고기 굽기는 Sean과 탬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짝짝짝.


[엄마의_마음으로.jpg]


파티 자리에서 음악이 빠질 수 없죠. DJ는 혼신의 힘을 담아 음악을 틉니다.



그 옆에서는 스윙댄스 트리오의 춤판이 한마당 펼쳐졌습니다.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죠




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시지온 식구들, 드디어 마니또를 공개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같이 둥글게 둘러 앉아서 선물을 가운데 모아 놓고...


두근두근... 누가 내 마니또일까 추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_추리왕]



그리고 밝혀진 마니또의 정체!! 






다들 상대방이 무슨 선물을 받으면 기뻐할까 고민한 흔적이 보였던, 

제 생애 가장 감동적인 마니또 선물 증정식이었습니다.  

(제가 워크샵 추진 위원회라서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아마도...)




마니또 선물증정식의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첫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에 돌입합니다.


다함께 돌아가며 서로의 얼굴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 사람은 눈을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은 코를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은 입을 그리고...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서로의 얼굴을 완성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얼굴이 탄생했을까요? 



일단 그림을 그리려면 관찰부터 해야죠.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지기 시작하고...



그림이 점점 완성되어 갈수록 웃음소리도 높아져 갑니다





모두의 힘을 합쳐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가장 실물과 닮았을까요? 라이브리 홈페이지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ㅋ



한바탕 웃는 시간이 지나가고, 두런두런 모여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회사에 대한 생각, 일에 대한 생각, 삶에 대한 생각... 

평소에는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들도 이런 자리에 오면 부드럽게 나오기 마련이죠.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상으로 2013년도 시지온 여름 워크샵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시원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