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 없이는 찜통이 따로 없던 저희 사무실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어 들어 오는 것을 보니 벌써 가을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
사실 저는 가을 하면 추석이 떠오르고,
추석 하면 연휴가 생각나는 그런 속물인지라,
올해도 추석만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었는데요!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올해는 추석이
토, 일, 월로 주말을 다 끼고 들어가는 것 있죠?
ㅠㅠ또르르.. 실망...ㅠ.ㅠ
아마 여러분들도 다 같은 마음이시겠죠?!
그래서 저희 시지오너들이
어떻게 하면 고객님들이
이 전쟁 같은 추석 명절을 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회의하고 한 결과!
짜잔~!!
모든 고객님들께 명절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저희가 생존 필수품을 보급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라이브리 전투식량 세트입니다! 우와아아아아앜ㄱㄱ!!!
"하나 둘 씩 쌓여가는 물품과 함께 사무실에 감돌기 시작하는 전운"
"디자인 9단, 박스 3단, 손가락 단단 민경씨가 박스를 접고 있습니다."
"흰 옷을 입은 백색의 사루만, 아니 아웃소싱 인력까지 총 동원되어 점점 쌓여가는 박스들."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있는 시지오너들.
(우리 슬씨, 시집가셔야 하니, 제가 보호해드립니다!)
"난 지금 미쳐가고 있다. 이 스티커에 내 모든 몸과 영혼을 맡겼다."
이것만이 나라에서 허락하는유일한 마약이니까.
이게 바로 지금의 나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제는 눈 감고도 삼등분이 돼…"
"금요일만 출근하는데, 금요일에 작업해서 뿔난 이 구역의 인턴은 나다."
"그거 알아요? 이 박스 속에는 바다가 있어요."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세요. 바다가 들릴 거에요.
"너는 왜 사진만 찍고 있을까~~~요?"
내 손에 든 게 박스일까요, 몽둥이일까~~~요?
"션... 여기서 살아서 나가거든 저희 부모님께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동생한테도 중학교 때, 저금통
훔친 거 저였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이젠 숨 좀 돌릴 음?....................................?
므ㅓ지?ㅎㅎㅎㅎ 이건 또 뭐지? ㅎㅎㅎㅎㅎ
또다시 시작된 포장 작업.
정확하게 전투식량과 초코파이의 틈을 노리는, 암살 5단, 손가락 단단 민경씨.
"대충 됐죠? ㅎㅎ 여러분 저 오늘 급한 일이 생겨서 반차 쓰려구요! ^^"
그래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인내심의 끝이
한참을 일하고 나니 끝이 나기는 했습니다.
고생한 시지오너들에게 찾아온 햄버거 타임!
(feat. 눈 감고 물티슈 삼등분 하시는 분, 하정우급 먹방 찍으시는 분)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출근한 직원들은 택배 포장과 함께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그객님들 제가 므싯게 드시르그 흐쓸튼드요...
드디어 택배 발송 준비까지 마쳤습니다.
적재된 양을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내가 이번에 느낀 건데
명절이 전투가 아니라 선물 포장이 전투인 것 같아…
기가 허해서 나는 전투식량을 먹어야겠어.
어찌 되었건, 추석 선물 포장 과정은 마치 전쟁처럼 험난했지만!
고객 분들의 든든한 추석 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희 시지오너들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사실 힘들었어요 흑흑)
시지온과 함께 해주시는 많은 고객 여러분과, 함께 고생한 시지온 식구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한가위 되시지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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