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육부! CIZION 방문하다

지난 5월 12일 핀란드 교육부에서 CIZION에 찾아왔습니다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2010 한·핀란드 국가간 청소년교류' 초청사업은 총 6명의 방문단과 코디네이터, 통역이 함께 동행한 행사였습니다.

핀란드는 한국의 학생벤처 지원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핀란드 대학이 '학생을 기업에 파는 기관'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교육 정책들에 대한 우려와 국민들의 반감등으로 많이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노키아의 경우도 핀란드 대표 기업이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지역 사회가 기업에 종속되는 현상들도 역으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대학생 벤처 센터의 성공사례들은 그들에게 아주 관심 높은 주제였겠죠?
연세대학교창업센터는 최고의 벤처센터입니다.
저희가 소속되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대학내에 이렇게 체계적이고 탄탄한 벤처센터가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언젠가 부터 제가 등록금 이상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느겼다면 그건 전부 연세창업센터 덕분입니다^^

연세 벤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창업센터 박소영과장님과 학구열불타는 핀란드 방문팀

 이런 면에서 창업센터는 가감 없이 잘 설명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연세창업센터는 자금지원을 해주는 것 보다는 실제 기업으로 성장하는 양분들을 아낌없이 나눠줍니다. 장소를 제공해주고 지원사업들을 연계해주고 평생 멘토를 만나게 해주고 필요한 물품은 거의 대부분을 지원해주십니다. 
핀란드 팀은 학교와 연계된 이와 같은 체계에 놀라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저희들의 아지트를..부끄럽지만 ..공개해야 할 타임.
기린 CEO님이 영어를 잘하셔서 천만 다행이죠? ^^

이동하는 핀란드 방문단의 뒷모습을 보며 사무실 청소 안한거 엄청 후회했습니다..

  제가 그날 제출해야할 서류들과 지원 사업이 많아서 청소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또 기린대표님은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게 좋다고 하셔서 .. 그래도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설마 엄청 지저분하다고 놀라는 표정은 아니었겠죠...?

  드디어 CIZION 사무실에 오신 분들은 엄청 놀라셨습니다. 저희들이 지각비 걷고 있는 일지도..신기해 하시더라구요 ^ㅡ^;; 거꾸로 세워져 있는 쇼파와 완전 어질러져 있는 사무실...ㅡ0ㅡ 
  방문단은 이것저것 물어보고 궁금해 하셨습니다. 창업센터 직원들이 없어서 그런지 진짜로 직접 사업자금을 마련하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인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 부분이 적잖은 충격이셨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방문단은 저희 라이브리 서비스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습니다. SNS와 게시글을 연동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해드렸습니다. 한국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파워가 엄청나다고 말씀 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혹시 해외 진출은 관심 없냐고 ..^▼^ 

 

  저희에게 핀란드의 한국 대학생들은 미래 진로를 어떻게 결정하는 편이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은지요.
  글쎄..그런가요? 저는 한국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지만 실제 진로로 선택하는 수는 극히 소수라고 말씀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아무래도 안정성을 더 선호하시니까요. 저희도 부모님의 우려와 걱정을 이겨냈던 기억이 나서 말씀 드렸습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우리가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요 

 

나라마다 문화와 기업의 현황은 다르겠지만 벤처와 창업에 대한 관심은 같은 것 같았습니다. 결국 나라의 경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또 벤처기업들로 형성되는 것이죠. 벤처기업이 없는 건 저출산 현상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대기업의 영향으로 지역, 국가가 성장한다고 볼 수 있지만 미래 성장 가치는 낮게 평가 되는 것이죠. 아무도 미래가 없는 국가에 기대하지 않습니다.

한국을 방문해주신 방문단 여러분 너무 반가웠습니다 ^^
다음에 저희 불러주신다는 약속 지켜주시길

by Sd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