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인입니다.
절정을 맞은 봄에 하루하루 녹음이 더해지고 있네요.
지난 5월 2일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 영화상영실에서 20대 벤처 3인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칵테일의 박영욱 대표님과 시지온 김범진 대표님 그리고 시지온 브랜드 매니저인 저의 강연이었는데요.
저희가 강연을 하게 된 광운대학교 CDP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력개발프로그램으로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교양수업입니다.
5/2이번 강연은 특별히 벤처에 도전하고 있는 20대 청춘 선배들의 이야기로 꾸며졌어요.
저에게는 첫 강연이기도 하고 또 제 모교인 광운대학교에 서게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간략한 현장 스케치로 강연장 분위기 전해드립니다!
블로그칵테일 CEO 박영욱의 '똘끼'
첫 번째 주자인 블로그칵테일 박영욱 대표님은 특유의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잡으며
활기차게 스타트를 끊으셨습니다!
강연은 박영욱 대표님과 블로그칵테일 소개로 시작하여,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박 대표님이 워낙 유쾌한 분이기도 하시고 경험담을 중심으로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었답니다. ^-^
박대표님의 강연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똘끼"입니다.
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과 똘끼가 있다면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요!
마지막으로 "창업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진짜 꿈이 있고 그 것에 모든 걸 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금방 지치고 힘들어하고 포기할 거"라며 "벤처를 대안정도로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7년의 벤처 이야기를 모두 담기는 어려웠을 텐데
박영욱 대표님의 인사이트와 더욱 찐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시면,
PodCast에서 '벤처야설'을 검색해보세요! :)
시지온 브랜더 박지선의 "도전하시지온"
무대 위에서 박영욱 대표님과 하이파이브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두 번째 주자는 저였습니다.
저는 대학 4학년 때 트위터를 통해 연세대 학생벤처였던 시지온을 알게되어 운명같이 조인하였는데요.
벤처를 하는 방법에는 두 대표님들 처럼 창업자로 아이디어라는 씨앗을 낼 수도 있고
창업멤버로 조인하여 그 아이디어를 잘 가꾸고 키우는 방법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드렸어요.
그리고 벤처인에게 필요한 요소로 "꿈, 용기, 도전, 근성"을 들며
이러한 요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된 대학시절 도전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드렸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일텐데, 옷도 많이 입어 본 사람이 잘 입잖아요?
도전, 그리고 성공이나 실패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요점이었어요. :)
첫 강연이라 떨렸는데 다행히 집중하고 반응도 잘 해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꿈을 이루는 현장에 함께하신 후배분들, 연락 주시면 밥사드린다고 했는데 음.. 연락이 올까요? ^-^
시지온 CEO 김범진의 "세상을 바꾸는 다섯 가지 팁"
마지막 주자 김범진 대표님(Ben)의 강연은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다섯 가지 팁'이란 주제로 시작-변화-균형-사용성-기업가정신이라는 흐름으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작은 아주 작은 일을 잘 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며 망치보다는 송곳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요.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결국 큰 변화 역시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하는 것일테죠.
문제 해결을 위한 4가지 접근 방법인 '법, 규범, 시장, 구조'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 trade off되는 가치들에 대해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시절의 경험이 창업과 창업 후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웃픈 에피소드도 들려주셨습니다.
왜 김범진 대표님께 강연요청이 많이 들어오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 청춘Talk
세 사람의 강연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세 강연자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청춘Talk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에서의 강연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시간 제약으로 길게 이야기 나누지는 못했는데요.
수업시간이 지나서까지 학생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주로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질문 주시더라고요 :)
언제 사업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는지, 어떻게 창업멤버를 찾을 수 있는지,
벤처하려면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했는지 등등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초롱초롱한 눈으로 질문주시던 분들 얼굴이 다시 생각나네요. :)
벤처 3인의 강연은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서인지 학생분들이 재미있게 들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두 대표님 강연 들으며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샤인의 후기
대학 다닐 때 학교에 강연 오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언젠가 모교에서 강연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제 생각보다 빨리 소망이 이루어졌어요!
첫 강연이라 부족함이 많았겠지만 후배님들이 선배 중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알고,
강연을 들으신 분들 중 한 분이라도 벤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충분히 뿌듯할 것 같습니다.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 신대륙 발견보다 더욱 위대한 발견입니다.
이 땅위에 청춘들이 제 스스로가 가슴 뛰는 일을 발견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걷기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MAY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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